미국, 중동사태 적극 개입


◎앵커:전면전위기로 치닫고있는 중동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마침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특사를 임명하고 삼단계 중재안도 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유혈충돌 8개월여.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는 피의 보복이 계속됐습니다.

대전차 미사일을 동원한 총격전으로 7명이 또 부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5백43명에 달합니다.

유혈사태가 전면전양상을 띠자 부시행정부도 개입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중재안을 담은 미첼 보고서를 승인하고 중동 특사를 임명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미국은 양측이 현행 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미첼위원회의 주요 중재안을 이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앞서 미첼 전 상원의원이 이끄는 위원회는 휴전과 신뢰구축,평화협상등 3단계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에게는 정착촌 건설중단을, 팔레스타인에겐 테러리스트체포를 요구했습니다.

<조지 미첼(前 미 상원의원) "양측은 조건없이 즉각 폭력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도 이 권고안을 지지하며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에대해 이스라엘 샤론총리는 2달간 냉각기를 갖자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팔레스타인도 정상회담을 요구하며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정착촌 건설중단 등 핵심문제에 대해 의견차가 커서 협상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SBS 백수현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