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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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들어 서울과 수도권의 주상 복합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성회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8일)부터 분양이 시작된 서울 광화문의 한 아파트 모델 하우스입니다. 아침부터 장사진이 생겼고, '떳다방'이라고 불리는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북적거립니다. 이곳 저곳에서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시행업자 대신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제멋대로 줄을 세우자 불평이 쏟아집니다. <(아파트 청약자): "이게 무슨 선착순 분양이에요. 중개업자들이 사흘전부터 줄을 세우더라고요, 번호표도 나눠주고">

분양가 오억원이 넘는 50평형대 아파트 백여가구가 5시간만에 동이 났고, 다른 평형대도 첫날 계약률이 90%에 육박했습니다. <(쌍용건설 현장소장): "저희도 좀 놀랬습니다. 사실은, 예측을 이렇게까지 못했는데">

서울 목동의 초고층 주상 복합 아파트 모델 하우스도 하루 종일 북새통이었습니다. 일년만의 재분양인데도 첫날부터 계약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임장백(부동산 분양회사 부장): "부동산 업자들을 동원하지 않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을 했는데도 반응이 좋아서 굳이 그럴 필요를 못 느꼈습니다.">

이처럼 주상 복합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상업지구에 자리잡고 있어 용적률이 높고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은 과열조짐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충고입니다.

SBS 성회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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