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사랑 실천하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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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극으로 어린이 사랑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테마기획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지금 대학로에서 한창 공연중인 어린이 연극 '얘들아 용궁가자'입니다.

토끼전을 요즘 어린이들의 감각에 맞도록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어린이/"반 친구들과 함께 와서 다시 보고 싶어요" >

지금은 명맥이 거의 끊어진 이 어린이 연극의 제작자는 다름아닌 초등학교 선생님들입니다.

박상철 선생님과 이응률 선생님.

두 선생님은 6년 전 연극경연대회에서 만나, 어린이를 위한 연극을 만들자는데 의기투합했습니다.

<이응률(서울 경희초등학교 교사) "수많은 그림책을 보는데서,움직이는 그림을 상상력이 생긴다고 보구요" >

이후 두 선생님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대학로의 소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하며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실험을 거듭했습니다.

학교에서의 읽기 수업도 연극으로 놀이로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줍니다.

연극이 있는 날이면 직접 거리에 나서 홍보 전단도 배포합니다.

두 선생님은 지난해 어린이 연극제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습니다.

<이소영(관객)"공연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정말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그런분들이구나 하고 제가 그런것들을 느꼈던것 같애요" >

연극으로 어린이 사랑을 실천하는 연극쟁이 선생님.

어린이의 앞날을 밝혀주는 좋은 연극을 하겠다는 소망으로, 두 선생님은 오늘도 학교와 극장에서 땀흘리고 있습니다.

<박상철(서울 한천초등학교 교사)"우리가 최초의 어린이 극장을 가지게 되는 사람이 될 거다 하는 꿈이 가지고 있어요">

SBS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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