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중부지방 가뭄은 날로 심해지고 있지만 해갈을 시킬만한 비다운 비는 당분간 내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음달 하순은 되어야 한다는 전망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청주 일대 평야에 용수을 공급하는 미호천입니다.
흐르던 물은 완전히 말라버렸고 바닥은 겅북등처럼 갈라져있습니다.
경기와 강원북부지방부터 시작된 가뭄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올 봄 중부지방에 내린 비는 남부지방의 절반도 안 되는 20에서 최고 50mm 정도로 평년의 10에서 30% 수준입니다.
이렇게 중부지방에 가뭄이 확산되면서 농림부는 내일(15일)부터 경기와 강원, 충북, 인천지역 등 중부지방에 가뭄 대책상황실을 설치해 급수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비다운 비소식은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
내일 오후 한때 중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수량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매우 적은 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큰비가 내릴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6월달에는 다소 상황이 좋아지겠지만 6월 하순경에 본격적인 비 구름이 우리나라로 몰려오기 전까지는 큰비를 기대하가는 좀 어려울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따라서 다음달 하순이후 중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돼야 해갈될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안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