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정치활동선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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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사의 정차활동 허용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니다.

○기자: 이군현 신임 한국교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총의 정치활동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의 교육정책에 대해 지지 또는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군현(한국교총 회장) "무분별한 교육정책의 남발을 막고 책임있는 정책의시행을 바라는 교원의 여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히고 싶습니다.">

교총은 우선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관련 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정치활동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초기에는 인터넷 등을 통한 특정후보 지지,반대운동으로 시작해서 후원금 형태의 정치자금 지원까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에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교단이 정치에 물드는 것을 바라는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교원들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현행법 정신은 존중돼야 합니다.">

<우형식(교육부 교원정책 심의관) "결국은 교단이 분열되고 그 결과 교육력이 약화되지 않겠느냐 이러한 입장에서 교원의 정치활동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한 입장입니다.">

하지만 교총은 갈팡지팡하는 교육정책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참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됩니다.

SBS 이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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