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끝이 보인다


◎앵커: 내일(14일)도 전국적으로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최고 4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단비가 오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동두천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mm의 비가 왔고, 영월 25, 거창 22mm 등 평균 5에서 20mm가량의 비가 골고루 내렸습니다. 그제와 어제 일부지방에 20mm안팎의 소나기가 온 데 이어 사흘째 내린 단빕니다.

특히 내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태천(기상청 예보관) "이번 비는 저기압이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동지방에서 주로 내리겠고...">

제주에는 최고 40mm가량의 비가 오겠고, 영남지방에도 10mm에서 많게는 30mm가량의 비다운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그밖의 지방에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5mm안팎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앞으로 일주일 뒤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되겠고 다음주말쯤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극심한 가뭄의 고비는 앞으로 일주일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 오전 남부지방에서 비행기를 이용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인공강우의 성공여부가 주목됩니다.

SBS 김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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