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선 비행기를 타실 때는 당분간은 신분증을 챙기셔야겠습니다. 또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나가셔야겠습니다. ASEM회의로 보안검색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공항 입국장에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이 출동했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여객기 수하물에 폭발물이 실려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모든 수하물에 대해 빈틈없는 검색을 합니다.
탐지견이 수상한 가방에서 폭발물을 발견하고 특공대원이 신속하게 이를 제거합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 정상들이 드나드는 첫 관문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돌발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모의훈련 등을 통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기창 보안과장(김포공항 경찰대): 우리나라를 찾아오시는 해외 정상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계시다 가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에 대한 보안검색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오는 22일까지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처럼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김진아(대한항공 탑승수송팀): 다소 불편한 점이 있으시더라도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을 지참하셔야만 비행기에 탑승이 가능하십니다.>
승객들이 검색대를 통과할 때도 소지품이나 몸수색도 한층 철저하게 하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수속을 밟아야 합니다. 또 모르는 사람이 짐을 맡기거나 운반해 달라고 요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공항측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SBS 남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