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참석 할 것


◎앵커: 김 대통령은 오는 12월 10일에 노르웨이의 오슬로를 방문합니다. 순금메달과 10억원의 상금도 받습니다. 알프레드 노벨의 평화 의지를 되새기게 됩니다. 조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어젯밤 노르웨이 TV와 가진 전화 회견을 통해 노벨평화상을 받게 돼 매우 큰 영광이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인권과 민주주의와 그리고 평화를 위해서 더한층 노력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시상식에 참석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기꺼이 참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이 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이 숨진 날인 12월 1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시청에서 거행됩니다.

시상식은 노르웨이 국왕과 정부 각료, 특별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집니다. 김 대통령은 시상식에서 금메달과 상장 그리고 우리 돈으로 약 10억원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청와대측은 아직까지 이 돈이 어떻게 쓰일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평화상의 취지에 따라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필라델피아 자유 메달 때 받은 상금을 아시아 민주화를 위해 사용한다는 취지로 아태민주지도자회의에 전액 기증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에 받을 상금도 아태민주 지도자 회의에 기증하거나 북한의 어려운 동포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조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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