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팔린 인술


◎앵커: 상처가 가벼운 교통사고 환자가 브로커와 짜고 크게 다친 것처럼 거짓수술까지 받아가며 억대의 보 험금을 타냈습니다. 의사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돈을 받고 허위수술을 해줬습니다. 전주방송 박 병화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던 26살 이 모씨가 척추 수술을 받은 때는 지난해 6월, 교통사고를 당한 이 씨 가 장애등급을 높여 많은 보상금을 받기 위한 허위수술이었습니다. 병원의 신경외과 의사인 이 모씨가 씨의 척추를 수술한 뒤 보험금을 나 눠 갖자는 강 모씨의 제의를 승낙한 것입니다.

경미한 사고로 입원 중이던 환자 이 씨는 수술 을 받고 이처럼 몸에 인공관절을 넣었습니다.

결국 환자 이 씨는 수술을 받은 뒤 1억 400여 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강 씨에게 3000만원을 주고 나머지를 챙겼습니다. 의사인 이 씨도 수 술을 해 준 대가로 강 씨로부터 1000만원을 건 네 받았습니다.

환자 이 씨는 이 과정에서 강 씨에게 돈을 주고 의사로부터 3급 장애진단서 를 받아 장애인용 차량도 샀습니다. 검찰은 이 에 따라 강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수술을 받은 환자 이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 습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의사 이 씨를 수배하 는 한편 허위 수술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씨가 발행한 진단서 100여 건을 조사하고 있습 니다.

전주에서 JTV뉴스 박병화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