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90일로


◎앵커: 현재 60일인 직장 여성들의 출산휴가가 내년부터 90일 로 늘어납니다. 유산이나 사산을 했을 때에도 한 달 동안 유급휴가를 갈 수 있게 됩니다. 홍 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노동기구 ILO는 지난 7월부터 직장여성들의 출산 휴가를 14주, 즉 98일로 늘였습니다. 현재12주 로 정해진 출산휴가로는 수유와 육아에도 충분 치 않다는 지적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ILO 기준에 맞춰 현재 60일인 출산 휴가를 90 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민주당은 오늘 이런 결정과 함께 연장된 30일분에 대한 임금 을 충당하기 위해 일반재정과 고용보험에서 각 각 150억원씩 모두 300억원을 책정하기로 했습 니다.

<한명숙(민주당 의원): 실업급여는 노사가 함께 냅니다. 그래서 합치면 노사정이 30일분에 대해 서 함께 분담하는 것으로 돼 있어서 저희가 내 걸었던 공약을 지키는 의미가 있습니다.>

당정은 또 유산이나 사산한 경우에도 30일 이 상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태아 검진을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유급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정은 근로기준법과 남녀 고용평등법 관계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서 처리한 뒤 내년 7월부터 시행할 방침입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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