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서신교환 매듭


◎앵커: 제주도 남북 장관급회담이 오늘 끝났습니다. 양측은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편지교환을 늘리고 면회소 설치 문제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합의내용, 최원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남북 양측은 오늘 오전 장관급 회담 일정을 모두 마치고 6개항의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올 연말부터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서신교환을 확대하고 면회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형기(통일부 정책실장):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서 조속한 조치를 취해 나가도록 적십자 회담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장관급 회담에서는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를 한 것입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남북 경제협력 추진위원회를 설치해서 경협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경협 실무접촉에서 타결하지 못 한 분쟁해결 절차와 청산 결제제도를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또 경평 축구대회 부활문제와 대학생과 교수방문단의 교환문제는 다음 4차 장관급 회담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4차 장관급 회담은 오는 11월 28일부터 3박 4일 동안 열되 장소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으로 양측은 분야별 실무협의를 위한 교통 정리를 마무리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SBS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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