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위협 없앤다


◎앵커: 오늘은 건군 52주년 국군의 날입니다. 대전 계룡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평화는 안보를 바탕으로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군의 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소년소녀 가장들도 초청돼 군과 민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했지만 평화는 안보가 전제돼야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확고한 안보태세를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국내외의 지지와 힘의 대비가 있을 때만 평화의 여신은 우리에게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주한미군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한미 연합방위 태세와 한미일 공조야말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불가결하다고 믿고 이를 계속 유지시켜 나가겠습니다.>

냉전을 종식시키고 평화체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4자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튼튼한 국방태세를 강화하기 위해서 군의 인사를 투명하게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아직 통일의 시기가 아니지만 튼튼한 안보 아래 남북관계를 개선해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원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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