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성화채화


◎앵커: 제81회 전국체전을 밝힐 성화가 북한 금강산에서 채화돼 오늘 개최지인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앵커: 부산방송 전기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통일의 염원과 배달의 기상을 담은 성화가 타올랐습니다. 금강산 옥류동에서 채화된 성화는 통일의 불로 명명됐습니다. 이 불에 금수강산의 조화와 남북 상생의 기운이 한 데 모아져서 통일을 기원하는 전국체전을 이끌게 됩니다. 전국체전의 성화가 북한 금강산

에서 채화되기는 분단 반세기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장선동(성화주자): 이 불은 통일이 될 때까지 영원히 부산에서 7000만 국민이 보는 가운데 보전될 것입니다.>

채화된 성화는 대구와 전남 등 전국에서 모인 금강산 관광객들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서 17km 떨어진 금강산 유람선으로 옮겨졌습니다.

<장선동(성화주자): 이 불이 조국통일을 한시 바삐 앞당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금강산 유람선으로 옮겨진 통일의 불은 앞으로 7일 동안 전국을 순회한 뒤에 오는 12일부터 제81회 전국체전을 밝히게 됩니다. 한편 오늘 오전 풍악호로 부산에 도착한 금강산 통일의 불은 강화도 마니산에 체전 봉식성화와 포항 호미곶과 태평양 피지섬에서 채화된 이른바 영원의 불 등 세 가지 불이 합화식을 갖고 새천년의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PSB뉴스 전기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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