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평축구 부활


◎앵커: 경평축구가 54년 만에 부활됩니다.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 소식, 이기성 기자 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한은 오늘 회담에서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여는 친선 축구대회를 부활시키자는 데 합의했습니 다. 이에 따라 경평 축구대회가 내년 광복절을 전후해 54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 북은 또 기대에 미치지 못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 올해 말부 터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면회소설치를 적극 추 진해 나간다는 데도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기(통일부 정책실장): 좀더 폭과 규모, 속 도를 좀더 내자 하는 것이 강조점의 내용입니 다.> 경의선 복원과 임진강 수방대책 같은 경제협력 기구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실무기구의 가동시 기에 대해서도 의견접근을 봤습니다.

북측은 교 수와 대학생, 문화계 인사를 시범적으로 교환하 자는 우리측 제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또 김영남 최고인 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오는 12월 초 서울과 제 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실무준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합의내용을 담은 공 동보도문을 오늘 밤 발표할 예정이며 북측 대 표단은 내일 북경을 통해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제주에서 SBS 이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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