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과 윤미진


◎앵커: 오늘 개선한 올림픽 대표단 가운데 양궁 2관왕 윤미진 선수가 있습니다. 윤 선수에게는 오늘이 아주 뜻깊은 날이 됐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인기가수 유승준 씨가 직접 찾아와 격려금까지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귀국하자마자 가족과 잠시 시간을 보낸 뒤 전국체전 대비를 위해 곧바로 학교 합숙소로 향한 소녀 궁사 윤미진 양.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다시 활시위를 당겨야 할 처지이지만 윤 양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유승준 오빠가 직접 학교로 찾아와 따뜻한 귀국환영 인사에다 선물까지 건넸기 때문입니다. 시드니로 떠나기 전인 지난달 5일에도 윤 양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유승준 씨는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한 윤 양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넉넉하지 않은생활인데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윤미진 양. 유 씨는 이런 윤 양의 모습이 가수가 되겠다는 마음 하나로 돈 한푼 없이 미국에서 건너온 자신과 비슷해 자꾸 마음이 쓰인다고 말합니다.

<유승준: 미진이가 운동할 때 힘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음악생활하면서 힘이 될 있다면 의남매보다 더 깊은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그래요.>

이번 올림픽 대표단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2개나 따 우리나라의 명예를 드높여 준 윤미진 양. 유 씨는 윤 양이 정상의 자리를 오래 지켜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정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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