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문턱 좌절


◎앵커: 기대를 모았던 여자 핸드볼과 여자 농구는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영성 기 자입니다.

○기자: 5연승으로 잘나가던 여자 핸드볼에 제동이 걸렸습니 다. 준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4년 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에서 우리 팀에게 금메달을 빼앗아 갔던 강호 덴마크. 4년 전의 악몽이 오늘 시드 니에서 재현됐습니다.

전반을 20:11로 크게 뒤 지던 우리나라는 후반 들어 혼신의 힘을 다해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장신의 벽을 넘지 못 하고 31:29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로써 여자 핸드볼은 금메달의 꿈을 접고 모레 노르웨이 대 헝가리전의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84년 LA 올림픽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여자 농구 역시 결승진출 에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미국을 만나 선전했지만 결국 78:65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박정은(여자 농구대표): 브라질과 경기에서도 3점슛을 많이 넣고 그래서 악착 같은 모습도 보여 드리고 그래서 동메달, 16년 만에 처음으 로 메달을 따서 국민 여러분 성원에 보답하겠 습니다.> 3, 4위전으로 밀려난 여자 농구는 이제 브라질 과 동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시드니에서 SBS 김영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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