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반대시위 격하


◎앵커: IMF와 세계은행의 연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프라하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1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IMF와 세계은행의 연차 총회가 열린 프라하의 컨벤션 센터 앞에서수천 명의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 했습니다. 시위대는 이 두 기구가 인류를 위협 하고 있다며 신세계 질서 반대 등의 구호와 함께 총회장까지 진출을 시도했습니다. 돌과 화염병, 물대포가 동원된 혼란 속에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새벽 그리스 파로스섬 근처에서 511명을 태운 유람선 익스프레스 사미나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적어도 28명이 숨지고53명이 실종됐다고 해안경비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사고 유람선은 파로스섬을 지나다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으로 암초를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스위스 발레 칸톤주에서 헬리콥터 2대가 출동해 인도 관광객과 조종사 등8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헬기 두 대가 착륙을 시도하다 날개가 서로 부딪쳐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치른 유고 정국이 극심한 혼란 에 빠져들고 있습니다.유고 연방 선관위는 야당의 코스투니차 후보가 48%를 얻어 40%에 그친 밀로셰비치 현 대통령을 앞섰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당선 확정에 필요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해 다음 달 8일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이에 대해 엄청난 부정이 개입됐다고 주장하고, 결선 투표를 거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SBS 홍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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