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전쟁터


◎앵커: 중동에서는 오늘도 총성이 멎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과 팔레스타인 유혈 충돌의 희생자는 벌써 70 명을 넘어섰고 이슬람 과격 단체는 무장 봉기 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가자지구 현지에서 최 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주일째 격렬한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 안쪽 나자림 지역입니다. 휴전협정이 결렬됐다는 소 식과 함께 이곳에서는 다시 시위가 시작됐습니 다.

팔레스타인 국기를 앞세운 시위대 속에는 10살 안팎의 어린이들도 상당수 눈에 띕니다.

시위대가 투석전을 시작하는 순간, 이스라엘군 의 총격이 시작됐습니다. 취재팀을 비롯한 100 여 명의 시위대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순식 간에 고립됐습니다. 기싸움을 벌이듯 팔레스타 인의 시위대의 노래가 시작됐고 대기중이던 앰 뷸런스도 총격을 피해 황급히 자리를 옮겼습니 다.

30여 분 뒤 총성이 잠잠해진 틈에 취재팀은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결국 시위과정에서 두 사 람이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이슬 람 과격단체 하마스가 오늘을 분노의 날로 정 하고 무장봉기를 촉구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정 부는 구금중이던 하마스 테러주의자들을 모두 석방해 자살테러 가능성마저 고조되고 있습니 다.

유혈충돌이 처음 시작된 예루살렘 알 아크 사 사원에는 조금 전 7시부터 팔레스타인 시위 대와 이스라엘군의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까지 가자지구 나자림에서 SBS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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