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자 없다


◎앵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쿠바의 복싱 영웅 사본이냐, 미국의 자존심 베네트냐, 오늘 복싱 헤비급에서 는 사실상 결승이나 다름없는 두 선수의 대결 이 펼쳐졌습니다. 시드니에서 김영성 기자의 보 도입니다.

○기자: 92년과 96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쿠바의 켈릭스 사 본. 무장 강도 출신이라는 이색경력으로 화제를 모은 미국의 비밀 병기 마이클 베네트. 준준결 승에서 만났지만 두 선수의 대결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불꽃튀는 대접 전이 예상됐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사본의 관록이 베네트의 패기를 압도했습니다. 사본 특 유의 왼손 잽과 연타 공격이 베네트의 앞면에 적중했고 일방적인 경기가 계속되자 주심은 3 라운드에서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사본의 RSC승. 상대가 세계 선수권 우승자로 복싱 강 국 쿠바에 설욕을 벼르던 미국의 자존심이었기 에 사본의 완승은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미 국의 자존심을 꺾은 사본은 준결승부터는 이렇 다 할 적수가 없어 올림픽 3연패 달성을 눈 앞 에 두게 됐습니다.

사본이 공식 기자회견을 결 승전 이후로 미루자 언론의 관심은 7년 간의 옥살이 끝에 복서로 변신한 베네트에게 쏠렸습 니다.

<마이클 베네트(미국): 사본 같이 위대한 선수 와 경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큰 축복 입니다.>

한편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는 4회 연 속 올림픽에 출전한 중국의 스타 시옹 니가 금 메달을 따 96년 애틀랜타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시드니에서 SBS 김영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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