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간 폭설


◎앵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가운데 강원 산간지방에는 오늘 새벽부터 많은 눈이 오고 있습니다. 대설경보 속에 내일 새벽까지 최고 30cm가 더 내릴 것으 로 보입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미시령 고갯길을 넘기 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체인을 감았지만 두 껍게 쌓인 눈길에는 소용 없습니다. 운전을 포 기하거나 고장난 차가 늘어 도로 혼잡이 시간 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렵게 미시령 정상을 오르면 그러나 새하얀 설경이 운전자들 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미시령 정상 휴게소는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등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은 도로사정과는 사뭇 다른 표정입니다.

<두제상(충남 논산시): 눈이 많이 와가지고 길 도 많이 얼고 그래 갖고 올라오면서 고생은 했 는데 그래도 올라와 보니까 애들도 좋아하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강원지역에는 현재 저녁 6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바뀌었습니다. 미시령에 16cm의 눈 이 내렸고 진부령 16, 대청봉 8, 대관령에는 6cm의 눈이 쌓였습니다.

많은 눈으로 속초 공 항의 국내선 6편은 모두 결항했고 눈길 교통사 고도 잇따랐습니다. 강릉 지방 기상청은 내일까 지 강원 산간지방에 최고 3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SBS 조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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