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판매 논란


◎앵커: 자동차도 인터넷을 통해 값싸게 살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국 기자입니 다.

○기자: 한기환 씨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승용차를 구입했습니 다.

<한기환(직장인):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좋구 요, 그 다음에 영업소를 들르지 않아서 시간적 으로 손해를 안 보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 다.> 지난해부터 등장한 이런 인터넷 판매를 통해 중형차를 사면 정상 가격보다 30만원 정도나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유득찬(리배로 대표): 아직 현재 초보적인 단 계지만 앞으로 소비자들이 뭘 원할 것이냐, 가 격 싸고 그 다음에 서비스가 좋은 회사에서 아 마 차량을 구매, 인터넷 상에서 구매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지금까지 팔린 자동차는 1000대 가량. 판매 규모는 아직 미미하지만 인 터넷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업체는 7, 8군데로 늘어났습니다. 이들 업체에 자동차를 대주는 곳 은 수수료 수입으로 살아가는 판매점들.

그러나 기존 영업망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한 자 동차 업체들은 각 영업소마다 이러한 경고 공 문을 띄워서 인터넷판매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 다. 최근에는 판매점 두 곳에 인터넷 거래를 했 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제재를 내리기도 했습니 다. 이에 대해 판매점측은 지나친 조치라며 반 발하고 있습니다.

<판매점 영원사원: 제조업체 입장에서 차를 팔 아야 된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일 이거든요.> 인터넷 판매를 외면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이기적인 제 몫 지키기가 유통혁명의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SBS 이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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