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대대장


◎앵커: 오늘 공군사관학교에서는 개교 51년 만에 첫 여성 대 대장 생도가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지난 97년 금남의 벽을 깨고 공군사관학교에 입교했던 남 미영 생도입니다. 청주방송 신규식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공군사관학교 12개 중대 800여 생도를 이끌 지휘권을 이양하는 지휘근무 이양식. 대대장의 지휘권을 상징하는 예도가 3학년 남미영 생도에게 이양 됩니다. 지난 97년 여자 생도가 입교한 이후 처 음 있는 일입니다. 지휘권을 넘겨받은 남 생도 는 앞으로 1년 동안 대대원을 지휘, 통솔하는 것을 포함해 생도에게 부여된 모든 자치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남미영 생도는 앞으로 신세대 에 맞게 통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미영 생도: 군대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칭 찬과 격려로 생도들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것이고, 그리고 사랑으로써 후배들을 대하고 그 것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남미영 생도는 대대장 생도가 되기까지 학업은 물론 공수 낙하훈련 등 남자생도들도 해내기 어려운 거친 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소화해 냈습니다. 여자생도가 대대장 생도가 되기까지 는 신세대 생도들의 남녀평등주의도 한몫을 했 습니다.

<현원준(동료 생도): 솔직히 말씀드려 가지고 남성인가 여성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개인 적 자질이 중요한 겁니다.> 공사에서는 남미영 생도 외에도 여생도 4명이 오늘부터 편대장 등의 지휘권을 이양 받았습니 다.

CJB뉴스 신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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