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요소 잠복


◎앵커: 정부가 이렇게 올 경제의 전망과 함께 방향을 제시하 긴 했지만 목표달성이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복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유 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과 기업 구조개혁을 위해서는 그 자금줄 역할을 하는 증권시장이 올해도 활황을 이어가야 한다 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금리 안정이 절대적이지만 연초부터 불안합니다.

인 플레를 걱정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일제히 금리를 올리면서 국내 금리의 인상압력도 갈수 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인 위적으로 금리인상을 틀어막다가는 부작용이 불가피합니다.

<최공필 박사(금융연구원): 경기상황이 계속해 서 과열로 치달을 경우에는 결국 급격한 긴축 정책을 지키지 않을 상황으로 도달하게 되겠고 요, 그럴 경우에는 금리급등은 물론 경제가 급 격하게 위축하는 부작용을 우리가 감수해야 합 니다.> 배럴당 28달러까지 치솟은 국제유가는 국제수 지와 물가관리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오문석 박사(LG경제연구원): 이런 추세가 지 속이 된다면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어서고, 그렇 게 되면 우리 정부의 목표치인 6% 성장과 3% 물가상승도 달성하기가 어려워질 겁니다.> 달러당 1120원대로 떨어진 환율은 수출업계에 비상을 걸었습니다. 소득분배를 개선하기 위해 돈을 풀겠다는 갖가지 서민지원책도 재정긴축 을 통한 물가안정과 얼마나 조화를 이뤄낼지 미지수입니다.

SBS 유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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