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 이후 최고


◎앵커: 오늘 지난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도 심상치 않습니다. 석유수출기구 회원국들이 석 유 감산합의를 연장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 도는 까닭이라고 하는데 박진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또 국제원유값이 치솟아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 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5.52달러에 거래돼 지난 14일에 기록한 최고치 인 25.47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지난 91 년 걸프전 이후 가장 높은 값입니다.

뉴욕시장 의 서부텍사스 중질유도 지난 주말 28달러선을 넘어서면서 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평균 유가 17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 가 까이 오른 값입니다. 지난 연말 이라크의 석유 생산 재개발폭이 잠시 안정세를 보이던 기름값 이 다시 치솟고 있는 것은 OPEC이 석유감산 합의기간을 연장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기 때문 입니다. OPEC은 현재 하루 생산량을 2297만 6000배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OPEC시장 감 시위원회는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 를 갖고 오는 3월 31일로 예정되어 있는 석유 감산시한의 연장을 촉구하는 권고안을 채택했 습니다. 석유업계는 국제유가가 올 겨울 안에 30달러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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