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이룬 작은 실천


◎앵커: 테마기획입니다.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청년, 대니 서가 서울에 왔습니다. 유희준 기자 가 만났습니다.

○기자: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미동포 대니 서. 올해 23살 난 청년이지만 환경 운동분야에서만큼은 세계적인 명사입니다. 미국의 유력주간지 피플이 지난 98 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명 가운데 한 사 람으로 선정했고, 워싱턴포스트지도 대니를 지 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청년으로 꼽았습니다.

<대니 서(재미환경운동가): 정말 놀랐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런 평가를 받은 게 믿기지 않 아...> 꼴찌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이 학력의 전부인 대니가 이렇게 주목받는 것은 그가 작은 일로 세상을 바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니는 한창 뛰어놀 나이인 12살 때 '지구 2000'이라는 환경 단체를 결성했습니다.

<대니 서(재미환경운동가): 제 생일이 지구의 날과 같아요. 또 언론을 통해 각종 환경문제를 정하면서 운동시작.> 이후 10년 동안 대니는 또래들과 함께 어른들 도 하기 힘든 습지대 보호나 모피 불매운동 같 은 환경운동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지난 97년에 는 분수대의 동전모으기나 여행 마일리지 제공 같은 작은 정성만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는 대니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그가 주 도하는 운동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대니 서(재미 환경운동가): 작은 선택과 노력 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과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 환경운동연합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대 니는 내일 모피옷 안 입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원여고 이승은 양과 함께 백화점 앞에서 행 사도 가질 예정입니다.

어린 나이에 환경운동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딘 대니 서. 모든 사람이 작 은 사랑만으로도 충분히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는 믿음을 갖도록 하겠다는 게 아름다운 청년, 대니의 소망입니다.

SBS 유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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