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천만명 시대


◎앵커: 정보통신부는 오늘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가 지난 연말 에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넷 1000만명 시대.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주상 기 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인터넷 대중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PC방. 전국 1만 5000여 개의 PC방은 지난 한 해 국내 인터넷 인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큰 기여를 한 것 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신순식과장(정보통신부 인터넷정책과): 인터넷 을 통해 가지고 제반 경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 는 그런 네트워크 경제가 형성이 되고 있다 이 렇게 생각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인터넷의 진정한 대중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우선 인터넷 접속환경.

<아예 접속이 안 되는 경우가 가끔 있고...> <많이 끊기고, 많이 느려요.> 최근 소비자보호원의 조사 결과 인터넷 이용자 의 77%가 이런 불만을 토로했고, 과다한 광고 와 스팸메일, 비싼 요금 등도 지적됐습니다.

또 ADSL에 가입하려면 석 달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초고속망 확충이 인터넷 인구증가를 못따 라 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상의 보완시스템 미비 로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면서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되지 못한 것도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밖에 음란물을 비롯한 불건전 정보물도 인터 넷 대중화의 복병입니다.

국민 대부분이 아직 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정보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극복하느 냐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SBS 이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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