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불참


◎앵커: 여야 정치권이 어제 약사법 개정에 합의해서 의 사들의 집단 폐업 사태가 한고비 넘기나 했더니 이번에는 약사들이 들고 일어났습 니다.

◎앵커: 대한약사회는 의약분업에 불참하는 건 물론이고, 개정될 약사법에 불복종 운동까지 벌이겠 다고 선언했습니다. 서상교 기자가 보도합 니다.

○기자: 대한 약사회는 오늘 전국 대의원 임시총회를 소 집해 의약분업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하 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엿새 앞으 로 다가온 의약분업 시행에 불참한 채 약 사법 불복종 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의사들의 실력행사에 밀려 약사법 을 다음 달에 개정하기로 한 것은 선시행 후보완의 원칙을 훼손한 것이기 때문에 거 부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철희(대한약사회 부산지부장): 6월 24 일, 의약분업의 원칙을 뒤업는 여야 영수 회담 결과를 접하고 울분을 참을 수 없 다> 약사회는 또 그 동안 약사들이 정부의 말 을 믿고 의약분업 준비에 들인 비용이 약 2조원이나 된다고 주장하고, 정부를 상대 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도 출범시켜 대 국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약사법 개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그러 나 국민 불편을 고려해 약국문을 닫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약사들은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겠다며 약사회관까지 찾아온 차흥봉 복지부 장관을 만나지도 않은 채 되돌려 보낼 만큼 격앙되어 있습니다.

SBS 서상 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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