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으로 국경헐자


◎앵커: APEC 즉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관광교류를 활성화하 기 위한 21개국 관광장관회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관광 을 통해서 국가간의 벽을 허물고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자고 제의했습니다. 이윤정 기자입니 다.

○기자: 관광을 통해 장벽을 허물자, 오늘 처음으로 열린 APEC 21개국 관광장관 회의의 주제였습니다. 관광이야말로 이웃 국가 간의 이해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데 이의가 없었습니다.

개막 연설에 나선 김대중 대통령도 관광의 중 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남북한이 함께 아시 아 태평양 지역에서 진정한 화합과 번영에 이 바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북한을 관광지로 그리고 협력 의 대상으로 삼아 상호 교류와 이해의 틀을 넓 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는 관광정보를 공유하 고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관광정보 네트워 크를 구축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 다.

관광산업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2조 달러 이상의 수요를 창출하고 1억개 이상의 일 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 니다.

APEC 회원국 장관들은 오늘 회의에 앞 서서 궁중한복패션쇼를 관람한 뒤 직접 한복으 로 갈아입어 보며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했습니 다. APEC 관광장관회의는 APEC 관광장관 서 울선언문을 채택한 뒤 내일 폐막됩니다.

SBS 이은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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