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을 통해 국회 안에 남북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 의했습니다.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총재는 오늘 연설의 절반을 남북 관계에 할애 하며 16대 국회의 역사적 사명을 강조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21세기 한국 정치의 화두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그것은 하나된 통일 조국에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입장과 함 께 협의기구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를 협의하기 위해서 국회안에 남북관계 특별위 원회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산가족문제와 함께 국군포로와 납북 자 문제도 반드시 함께 해결되어야 한다고 지 적했습니다. 경제문제와 관련해서는 투명하고 공개적인 정책집행을 요구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공적자금의 사용에 관 한 모든 정보와 앞으로의 계획을 수록한 공적 자금 백서를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하고 앞으로 매년 백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 총재는 또 국정조사를 통해 부정 선거와 편 파수사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특별검사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 니다.
SBS 박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