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힘으로 끝내자


◎앵커: 시민들의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의료계가 집단 폐업을 지속하면 시민의 힘을 보여주겠다 경고했습니다. 이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서울역 광장.

<집단 폐업 즉각 철회하라!> 3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범국민대책회의는 시민규탄대회를 시작으로 의료계의 집단폐업에 맞선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규탄 대회에서는 의사들의 폐업에 대한 시민들의 분 노와 호소가 함께 터져나왔습니다.

<이제는 지긋지긋, 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본분 외면한 의사면허 반납하라!> 대책회의는 내일 낮 12시 항의경적울리기와 의 사협회에 항의전화 팩스 보내기, 의료단체 집단 항의방문 등 9개 항의 시민 행동요령을 발표했 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손해배상 소송을 위 한 원고인단 모집과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오는 16일에는 의사협회와 시도의사회를 에워싸고 전국 동시 항의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대책회 의는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계의 이 기적인 집단행위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석연(경실련 사무총장): 환자의 비명과 고통 과 국민의 바람을 외면하고 의료계가 집단 폐 업을 지속한다면 시민의 힘으로 집단폐업을 종 식하겠다는 것을 엄중히 밝힌다.> 대책회의는 정부에 대해서도 대화와 협상은 물 론 공권력 발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의료질서를 조속히 정상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SBS 이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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