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떼 장관


◎앵커: 중부권의 대표적 식수원인 대청댐, 여기에 요즈음 백 로떼가 날아들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용식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백로 무리가 줄지어 내려 앉은 대청댐 수문. 길다란 목을 쭉 빼고 날개짓과 깃털을 다듬으며 자태 를 뽐냅니다. 먹이를 찾아 물 위로 날아오른 백 로는 뾰족한 부리로 물고기를 잽싸게 낚아챕니 다.

어렵게 잡은 먹이를 그만 실수로 놓치기도 합니다. 부리에서 빠져나간 물고기를 찾아 보지 만 헛수고입니다. 장마가 끝난 지난 달 말부터 이곳을 찾아든 백로는 300여 마리.

수력발전을 위해 물을 방류할 때 댐에 갇혀 있다 휩쓸려 나오는 물고기들을 사냥하러 날아든 것입니다.

<권오평(대청댐관리단 직원): 아침에 출근하고 보거나 점심식사하고 나서 휴식시간에 보면 새 들이 많으니까 아주 저희들한테 좋은 볼거리도 제공해 주고요. 참 아주 좋습니다, 근무하기에 도.> 물이 빠진 가장자리에도 고개를 내밀고 먹이를 찾는 백로들로 가득합니다. 이곳 대청댐은 울창 한 숲이 에워싸고 있는데다 물고기 같은 먹이 도 풍부해 백로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여 름철 서식지가 되고 있습니다.

SBS 이용식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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