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연락 가능


◎앵커: 남북 간에 수시로 대화할 수 있는 통로인 판문점 연락 사무소가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3년 6개 월 만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오세웅(남측 연락사무소 연락관): 남측 연락관 오세웅입니다. 리인모 선생님이십니까? 오랜만 에 반갑습니다.> 인사말로 시작된 첫 통화, 남북 간에 대화통로 도 활짝 열렸습니다. 지난달 말 장관급 회담에 서 당국간 의사소통을 원할하게 만들자는 합의 에 따라 판문점 연락사무소가 3년 6개월만에 다시 문을 연 것입니다.

지난 92년 개설된 연락 사무소는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지난 96년 11월 문을 닫는 바람에 남북 간에는 그 동안 대화의 통로가 막혀 있었습니다.

<오세웅(남측 연락사무소 연락관): 우리 앞으로 이제 남북간에, 그쪽에서는 북남간이라고 그러 겠죠, 교류를 뒷받침하는 통로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아주 서로 힘을 합쳐나갑시다.>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과 북측지역 판문간 에 각각 설치된 연락사무소는 남측에서 변경섭 소장 등 8명이, 북측은 김영철 소장 등 7명이 운영합니다.

양측 사무소 간에는 직통전화 2회 선이 설치돼 남북간에 수시로 연락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남북간에 광케이블까지 연결돼 있어 앞으로 회선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 다.

<박재규(통일부 장관): 실무협의 뿐 아니라 남 북간 각종 왕래와 접촉에 따르는 안내, 편의 제 공...> 오늘 업무가 재개된 연락사무소는 앞으로 남북 간 대화와 교류를 뒷받침하는 동맥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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