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김연자 초청


◎앵커: 남북 연예인들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이미자 씨 등 대 중가수들의 방북이 실현될 전망입니다. 배재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가장 보고 듣고 싶어하는 대중가수는 이미자 씨와 김연자 씨입니다. 위원장은 박지원 장관에게 크리스마스 때 목란관에서 두 사람의 공연을 보도록 해 줄 것을 무려 4차례나 당부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이들의 공연을 직접 본 뒤에 인민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우리 가수들은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김 위원장의 초청에 환영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미자: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저도 보탬 이 된다면 기꺼이 하겠습니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연자 씨도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김연자: 북한에서 나이드신 분들을 위해 옛 가요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박 장관은 김 위원장이 좋아하는 남쪽의 가수 들은 대부분 6, 70년대에 활동하던 가수들이라 고 밝혔습니다. 김 세레나, 은방울자매 그리고 조용필, 나훈아, 남 진 씨 등의 공연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남쪽 대중가수 들의 북한 공연은 순수공연과 함께 남북간의 동질성을 앞당기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 로 보입니다.

SBS 배재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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