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새시대 열자


◎앵커: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분단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 자, 임진각에서는 오늘 이런 기원을 담은 행사 가 열렸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진각 상공을 가득 메운 오색 풍선이 바람을 타고 북 녘 하늘로 날아갑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 한반도를 둘러싼 5 개 나라의 대학생과 교수 2000여 명이 뛰워보 내는 평화의 메시지입니다.

반목과 대립의 지난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의 새시대를 열자는 소망 이 담겨져 있습니다.

<김영준(세계대학연맹 한국회장): 이렇게 북한 땅을 가까이 두고 50년간 헤어져 있었다는 것 이 믿겨지지 않고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해 서 남북 화합의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으면 좋겠습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세계대학연맹과 국제교 육재단이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 우리나라의 분 단 1번지 임진각에서 마련한 세계 평화와 남북 통일 선언식입니다. 선언식에는 21세기를 끌고 갈 한반도 주변 젊은 지성들과 6.25 참전 16개 국 용사들이 한 나라도 빠짐없이 참가해 그 의 미를 더했습니다. 참전용사들은 전쟁과 분단으 로 헤어진 이산가족들의 역사적인 상봉을 앞두 고 달라진 한반도의 모습을 크게 반겼습니다.

<죤 렐로(한국전쟁 참전용사회장): 특히 가족이 남과 북으로 헤어져 상처받고 있기 때문에 반 드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대학생과 참전용사들은 오후에는 서부전선 오 두산 통일전망대에 들러 남북 대치의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고 하루빨리 화해와 통일의 그 날이 오기를 기원했습니다.

SBS 김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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