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행사


◎앵커: 이번 남북 이산가족의 만남으로 어느 때보다 뜻깊은 이번 광복절에는 남산 봉화점화를 비롯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습 니다.

◎앵커: 중계차가 남산에 나가 있습니다. 엄재용 기자! ○기자: 남산 팔각정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어떤 행사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봉화 점화는 방금 전 이루어지고 지금은 한강과 남산 상공을 수놓을 불꽃놀이가 시작됐습니다. 국가 의 위기나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역할을 했던 봉화가 오늘은 민족의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불꽃으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광복 55주년과 50년 만의 이산가족 상봉을 기념하며 타오르는 불길이 어두운 밤하늘을 훤히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은 남산과 한국 상공에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7200발의 폭죽이 발사되는 불꽃놀이가 장관을 펼치고 있습니다.

25분간 계속될 불꽃놀 이는 한강과 남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여름밤 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 늘 오후 5시부터는 광화문 일대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통일맞이 대동제가 열리 고 있습니다. 오늘 대동제에서는 모형 경의선 선로가 설치돼 다음 달 시작되는 경의선 복구 를 미리 연출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의 기 쁨과 또다시 헤어져야 되는 안타까움, 그리고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들을 위로하는 내용들이 이어졌습니다.

민족의 화합과 통일염원을 담은 봉화가 타오르는 남산 팔각정에서 SBS 엄재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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