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보도


◎앵커: 북한언론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산가족 상봉 소식 을 신속하고 또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오늘 저녁 북한 뉴스: 온 겨레가 드높은 통일 열망으로 끌어번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평양에 서는 남측 흩어진 가족, 친척 방문단들이 헤어 졌던 혈육들과 감격적으로 상봉했습니다.>○기자: 조선중앙방송은 어제 저녁 뉴스에 이어 오늘 저녁에도 이산가족 상봉 소식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북한중앙방송: 서로 얼싸안고 두 볼을 비비며 어루만지며 눈물 짓는 이들의 모습은 하나의 겨레, 하나의 민족은 결코 둘로 갈라져서는 살 수 없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과 평양에서 이루어진 단체상봉과 만찬 소 식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북한 뉴스: 어제 도착한 우리측 흩어진 가족, 친척방문단을 위해서 남조선 적십자사에서 어 제 저녁 연회를 차렸습니다. 이 연회는 천주교 청우회 중앙위원회 류미영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방문단 성원들이 초대 되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남측에 있는 비전향장기수들도 곧 송환될 것이라고 전 했습니다.

<북한 뉴스: 7000만 온 겨레와 세계인민들의 거대한 기대와 관심 속에 역사적인 북남 공동 선언과 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남조선에 있는 비전향 장기수들이 곧 조국의 품, 은혜로운 우 리 당의 품에 안기게 된다.>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측 주요 신문들도 3, 4면 의 톱기사로 이산가족 상봉소식을 자세히 전했 습니다. 노동신문은 특히 방문단의 평양 출발과 도착소식 그리고 상봉모습을 사진과 함께 싣고 통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민족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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