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해 봅시다


◎앵커: 새경제팀이 처음으로 재계 대표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 졌습니다. 정부측이 일방적으로 재계를 다그치 던 예전과는 달리 오늘은 재계의 의견을 많이 듣는 분위기였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 다.

○기자: 간담회를 마치고 나온 전경련 회장의 표정은 매우 밝 았습니다.

<김각중(전국 경제인연합회 회장): 너무 많아서 못 지키겠다, 그럼 다 내 놔라, 그래서 우리 같 이 검토하자, 여러 가지 유익한 얘기 많이 나왔 습니다.> 정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했습니까? <김각중(전국 경제연합회 회장): 아, 그럼요.> 정부도 재계를 몰아세우기 보다는 말문을 터주 기 위해 노력하는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진념(재정경제부 장관): 지금 팀은 시장의 투 명성과 책임성을 존중하겠다, 그대신 재계도, 경제계도 국민과 시장에 책임을 지는 그러한 혁신을 해 다오, 그리고 힘을 모으자.> 재벌개혁은 지속하되, 재계와 손잡고 하겠다는 새경제팀의 재벌정책을 엿보게 하는 대목입니 다.

정부는 이를 위해 규제완화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준조세를 어떻게 줄일지에 대해 재계가 다음 달까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 구했습니다.

정재계는 또 부품산업을 잘 육성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자고 합의했습니다. 기업 구조 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재계의 자율적인 추진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 니다.

재벌개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정부 와 재계가 따질 것은 따지고 도울 것은 돕은 동반자적 관계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이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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