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3관왕


◎앵커: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가 다시 한 번 새로운 골프 역사 를 만들었습니다. 우즈는 오늘 PGA챔피언십 대 회에서 우승해서 한 시즌 메이저 대회 3관왕이 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송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골프 역사창조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한 타차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우 즈는 무명의 밥 메이와 피말리는 명승부를 펼 쳤습니다.

우즈는 16번 홀까지 메이에 한 타를 뒤졌습니다. 그렇지만 골프천재의 저력은 역시 막판에 빛났습니다. 우즈는 17번 홀에서 멋진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기록해 메이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동타로 맞이한 18번 홀, 메 이가 4m 거리의 어려운 버디퍼팅을 극적으로 성공시키며 다시 우즈를 위협합니다. 우즈가 1.5m 버디를 놓칠 경우에는 메이의 우승.

그렇 지만 우즈도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 승부는 3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 연장전으로 넘어갑 니다. 연장전은 무엇보다도 경험과 배짱 싸움.

메이가 긴장한듯 계속 티샷 실수를 범한 반면 우즈는 연장 첫번째 홀에서 멋지게 버디를 잡 아내며 환호합니다. 우즈 특유의 제스추어에 갤 러리들의 흥분은 극에 달합니다. 이후 우즈는 남은 2홀을 차분히 파로 막아 결국 메이에 1타 차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 시즌 메이저대회 3 관왕은 무려 47년만에 다시 나온 기록입니다.

<타이거 우즈: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오늘은 골프의 신도 나를 도 와 주었습니다.> 우즈는 또 63년 만에 다시 대회 2년 연속 우승 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SBS 손근영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