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2일에 북으로 송환될 비전향 장기수가 63명으 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북측은 전향자나 장기수 가족들에 대한 추가 송환은 요구하지 않은 것 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가 북측에 전달한 북송 대상자는 모두 63명입니 다. 북측은 오늘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우 리측이 보낸 명단을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밝혔 습니다.
전향자나 장기수 가족들에 대해서는 별 다른 뜻을 전해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 다. 따라서 다음 달 2일 북으로 보내질 비전향 장기수는 모두 63명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비 전향 장기수 송환 추진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매우 유감스러우며 전향서는 썼지만 북송을 원 하고 있는 정순택 씨와 정순덕 씨, 그리고 비전 향 장기수 신인영 씨의 가족들도 적당한 시기 에 반드시 북으로 보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 습니다.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후 한나 라당 의원들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장기수를 북으로 보낸 뒤 정부 내에 국군포로 문제 전담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또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오는 29일 제2차 장 관급 회담에서 북측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 습니다.
SBS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