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최대 5조원을 시중에 풀기로 했습니다.
◎앵커: 또 국회의 동의를 받아서 기업 구조개선에 필요한 공 적자금을 더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편상욱 기자 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 당국은 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 기 위해 시중자금의 공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선금 수요가 약 4조 5000억원에서 5조원 수준 에 달할 것으로 지금 전망이 됩니다. 한국은행 은 이에 필요한 유동성을 전액 공급해서 자금 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추석자금 공급액 4조 1000억원에 비해 최고 9000억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일시 적인 자금난으로 임금이 체불된 중소기업에는 2억원 한도 안에서 대출 특례 보증을 서 주도 록 했습니다.
중소기업의 막힌 돈줄을 뚫기 위 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 업에 대출을 많이 해 준 은행에는 한국은행이 연리 3%의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자금을 보다 많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말까지 10조원의 채권펀드를 조성한 뒤 추가로 10조원 어치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용이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를 사준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와 함께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 동의 에 앞서 그간의 공적자금 사용내역 등을 백서 로 만들어 다음 달 초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SBS 편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