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납게, 전량 폐기


◎앵커: 납꽃게 파문을 일으킨 중국산 꽃게에 대해서 비상조치 가 취해졌습니다. 통관 대기중인 꽃게에 대해서 는 출고 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유통 중인 것에 대해서는 폐기조치를 위한 추적 조사가 시작됐 습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관을 앞두고 있는 중국산 수입꽃게가 산더미처럼 쌓 여있습니다. 국립수산물검사소 직원들이 금속탐 지기를 들이대고 납토막이 들어있는지 검사하 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수입돼 전국의 항구에서 통관을 앞두고 있는 꽃게들은 모두 이런 검사 를 받게 됩니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통관 대기 중인 중국산 꽃게들에 대해 검사가 끝날 때까 지 전면 출고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해양수산 부는 납이 주입된 것으로 판명되면 해당 꽃게 상자는 물론 함께 수입된 다른 꽃게상자들까지 모두 폐기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통관된 꽃 게에 대해서는 납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까지도 유통경로 를 추적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선준(해양수산부 유통가공과장): 시중에 유 통되는 것도 조사를 해서 납이 검출되는 것은 전량 회수해서 폐기처분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또 무게를 늘리기 위한 납주입 행위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중국에서 수출 전에 금속검사를 한 뒤 검사증을 첨부하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경찰은 수협 외발산동 집하장의 중국산 꽃게에서도 납 이 발견됐다는 SBS 보도에 따라 유통경로추적 에 들어갔습니다.

SBS 김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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