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장 대형 폭발


◎앵커: 전남 여수의 한 화학공장에서 오늘 화공약품이 폭발했 습니다.

◎앵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앵커: 광주방송 안승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발사고가 난 여천산단 호성 캐맥스공장입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폐허상태로 변했습니다. 1000여 평 규모의 공장 건물이 완전히 내려앉 았고, 건물을 지탱하고 있던 철조 구조물은 엿 가락처럼 휘었습니다. 공장 폭발과 함께 주변 100여 미터까지 파편이 튀면서 공장 안팎에 주 차되어 있던 50여 대의 차량이 크게 파손됐습 니다.

호박 만한 크기의 콘크리트 파편이 차 유 리창에 박히고 주변 5개 건물도 큰 피해가 날 만큼 폭발의 세기가 엄청났음을 짐작케 합니다.

<윤부춘(목격자): 쾅하더라구요. 그런데 지붕에 서 말하자면 슬래트라든지 그런 게 아마 파편 때문에...> 이 사고로 공장 안에서 작업중이던 34살 장성 규 씨와 29살 정성표 씨 등 5명이 숨지고 24명 의 사상자와 5억 40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 습니다.

또 부상자 가운데 크게 다친 사람이 많 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 습니다. 이 시각 현재 119구조대와 회사 직원들 이 매몰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백 톤 에 이르는 건물 잔해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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