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치며 13승


◎앵커: 찬호 박, 오늘은 그 이름이 너무나 빛나는 날이었습니 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3승, 통산 6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김영 아 기자입니다.

○기자: 투타에서 모두 잊지 못할 날이었습니다. 몬트리올과 홈경기에서 박찬호는 7회까지 삼진 7개를 곁들 이며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습 니다.

초반부터 절묘한 볼배합과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한 결과였습니다. 타석 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홈런의 감격 을 누렸습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 오른 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박 찬호는 오늘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중심타자 못지 않은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투타에 걸친 박찬호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몬트 리올을 7:0으로 쉽게 눌렀습니다.

<박찬호(LA다저스): 확실하게 홈런을 쳐가지고 기분이 좋았고, 반면 더 집중하고 일구일구에 집중해야 된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시즌 13승째를 거둔 박찬호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5승에 2승 차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박찬호는 앞으로 8경기 정도 남겨놓고 있어 이 가운데 반만 이겨도 최다승 새기록을 세울 수 있습니다.

박찬호는 또 178경기 만에 통산 60승 고지에 오르는 기쁨까지 누렸습니다.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은 스포츠뉴스에서 박 찬호의 활약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박찬호는 오는 30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시즌 14승에 도전합니다.

SBS 김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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