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기상재해


◎앵커: 세계 도처에서도 기상재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도 에서는 홍수, 그리스와 미국, 브라질에서는 산 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군기 기자입니 다.

○기자: 인도 남부의 안드라 프라데시 지방이 물에 잠겼습니 다. 40년만에 갑작스런 폭우로 지금까지 93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인도의 첨단 산업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이 지 역은 이번 홍수로 경제활동이 완전 마비됐습니 다.

올 여름 내내 그리스를 괴롭혀 온 산불이 마침내 농촌 주택가까지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산불의 갑작스런 확산으로 이오아니아 지방에 서는 7명이 불에 타 숨졌으며 수백 마리의 가 축도 희생됐습니다.

산불을 견디다 못한 그리스 정부는 이스라엘과 독일에 소방대원 파견을 요 청했습니다. 미국 서부지방을 휩쓸고 있는 산불 도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15주째 계속 되고 있는 이 지역 산불로 지금까지 60만 에이 커가 불에 탔습니다.

브라질의 세라도 국립공원 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브라질 동식물의 3분의 1 정도가 서식하는 이 국립공원은 지구상에 몇 안 되는 열대 사바나 생태계를 갖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주의자들은 브라질 소방 당국이 산불 에 전혀 대책을 세우지 못하자 발만 동동 구르 고 있습니다.

SBS 정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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