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쯤 또 큰 비


◎앵커: 집중호우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 다. 내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장대비가 쏟아질 거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또 12호 태풍도 올라 오고 있어서 목요일쯤 또 한 차례 큰 비가 예 상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 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렀던 비구름이 크게 약해지 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아직 비구름 이 남아 있어 내일 오전까지는 서울 등 중부와 호남 일부 지방에 최고 80mm 가량의 국지적인 장대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요일인 내 일 낮부터 2, 3일 가량은 모처럼 밝은 햇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제12호 태풍 프라피론이 북상하고 있어 오는 목요일, 즉 31일쯤에는 전국적으로 또 한 차례 많은 비 가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프라피룬은 북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어 중국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럴 경우 10호 태풍 빌리스의 경우처럼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 태 풍이 중국에 상륙하지 않고 서해상을 따라 북 상할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태풍이 몰고 온 강 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편 23일부터 닷새 동안 계속된 비로 군산지방 은 602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보령 517, 대전 306, 서울 251mm 등 전국적으로 평 균 200mm 안팎의 강우량이 기록됐습니다.

SBS 공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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