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과실 큰피해


◎앵커: 최대식 기자가 전해 드린대로 이번 비는 특히 대전과 충남 지역에 집중되어서 이쪽의 농경지 피해가 컸습니다. 수확을 앞두고 피해당한 농민들은 지 금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대전방송 김진석 기 자입니다.

○기자: 지난 닷새 동안 내린 많은 비로 충남지역 농경지 8600ha(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최고 700mm의 폭우가 쏟아진 충남 서해안 지역과 물이 불어 난 금강변 농경지가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습 니다.

<이영만(부여군 세도면): 심정을 누구한테 표현 할 수가 없고, 지금 아마 대개 보면 심정이, 안 타까운 심정을 아마 죽고 싶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부여군 쇄도면 금강지역 채소 재배단지 400여 동이 물에 잠기는 등 300여 ha(헥타르)의 비닐 하우스가 침수됐습니다. 과수재배단지가 밀집한 예산과 연기 지역에서 벼와 사과밭 200ha(헥타 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주택침수와 도로유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 젯밤 11시쯤 논산시 부성면 춘곡면 야산의 토 사가 임정빈 씨의 집을 덮쳐 인근 마을회관으 로 피신하는 등 13가구 40여 명의 이재민이 발 생했습니다.

<조순옥(논산 침수지역주민): 해마다 비만 오면 이러네, 그냥. 그러니 불안해서 어떻게 살아.> 서천군 종천면 화산리 앞둑 100여 미터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중단되는 등 대전 충남지역 11곳의 국도와 지방도도 유실돼 교통이 통제됐 습니다.

TJB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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