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승 이상 검토


◎앵커: 이번 추석연휴 동안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 위반 차 량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됩니다. 정부는 또 앞으로 전용차로를 다닐 수 있는 차량을 현재 9인승에서 12인승 이상으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한 썬팅을 하고 전용차로를 달리는 소형 승합차들, 전용차로를 유명무실하게 만든 대표적인 얌체 족들입니다. 전용차로 시행 6년 만에 이런 위반 차량이 80%를 넘었습니다.

<금호고속 기사: 단속하는 사람보다도 법을 위 반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습니 다.> <금호고속 기사: 그냥 막무가내로 들어온다면 차라리 승용차도 5명이, 두 명이나 세 명보다 낫지 않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데 지난 94년 추석때 2시간 걸리던 것이 96년에는 4시 간, 지난해에는 50분이나 걸렸습니다.

이에 따 라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적외선 카메라 를 사용해 야간단속을 강화하고, 고속도로 육교 위에도 단속원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신고자 에 대한 포상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와 함께 전용차로에 대한 진입제한을 대폭 강 화하기로 했습니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전용차로 통행 차량을 현재 9인승에서 12인승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이럴 경 우 속도가 시속 20km, 수송인원은 1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현재 신탄진까 지 적용되는 구간도 대전남부의 증약까지로 연 장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설부 터 전용차로 개선방안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SBS 고철종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