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반에 또 비


◎앵커: 집중호우를 뿌린 비구름은 이제 완전히 물러갔습니다. 하지만 마음놓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센터입니다. 우리나라를 덮고 있던 비구름이 북한 지방까지 물러섰습니다. 엿새 만에 전국 대부분 지방이 집중호우의 영향권에 완전히 벗어났습 니다.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주의보 도 오늘 오후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로써는 6일째 비가 계속됐습니다. 군산지방에는 60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동두천 453, 서울 334, 보령 517mm 등 주로 서울, 경 기와 충청 서해안지방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이 렇게 엿새 동안 집중호우가 전국 곳곳에 이어 진 것은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공기가 우리나라를 사이에 두고 세력다툼을 벌이는 사 이에 10호태풍 빌리스로부터 많은 수증기들이 우리나라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폭우는 끝났지만 안심하기만은 이릅니다.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이 일본 남쪽해상을 지나고 있는데 계 속해서 중국에 상륙할 경우에는 이번 폭우처럼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 고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경우에도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 다.

뒤로 보시는 것처럼 날씨는 갰습니다. 하지 만 오는 31일과 1일,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또 한 차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책을 세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 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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