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따라 북상


◎앵커: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이 군산을 지나 인천 앞바다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초속 30m 이상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해 이미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제주와 호남 지역은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현재 태풍이 막 다다른 태안반도에 SBS 중계차가 나 가 있습니다.

◎앵커: 최대식 기자,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 일대에는 지금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퍼붓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장대비와 함께 거세게 흔들리는 가로수의 모습 에서 태풍의 한가운데에 있음을 실감할 수 있 습니다.

지금 충청 지역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 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인 보령시 오천읍 주택 7채와 태안군 남면읍 주택 4가구가 바닷 물에 침수돼 올라와 침수됐습니다.

또 오늘 오 전에는 당진군 송악면 부근리도 바닷물이 역류 해 논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연안여객선은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며 선박들도 인근 항포구 에 대피해 있습니다.

충남 재해대책본부는 바닷 물이 가장 높아지는 음력 보름이 이틀밖에 지 나지 않아 특히 해안지역에 침수피해를 우려하 고 있습니다.

비가 갑자기 많이 올 경우 빗물이 바다로 빠져 나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해일피 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지역 에는 서산 54, 당진 36, 태안 57, 보령 37mm의 비가 왔으며 앞으로도 50에서 1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 봤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금강유역의 홍수조절을 위해 지난 27 일부터 실시된 대청댐의 방류는 오전부터 중단 됐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에서 SBS 최대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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