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서울 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마포대교 남단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남상석 기자.
○기자: 네, 마포대교 남단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상황 전해 주세요.
○기자: 네,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는 이 시간 현재 점점 더 거세게 뿌리고 있습니다. 강풍을 동반 한 태풍이라는 말에 걸맞게 바람도 세게 불고 있습니다.
지금 불고 있는 바람이 초속 7, 8m 정도 되는데 우산을 쓰고 퇴근하는 시민들이 우산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입니다. 순간적 으로 몸이 휘청거릴 정도의 돌풍마저 간간이 몰아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퇴근길 차량정체도 시내 곳곳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 부에서는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지 는 등 사고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오늘 밤부 터 내일 새벽까지가 태풍 피해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와 각 구청은 태풍 피해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 고 특히 강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집주변을 단 단히 단속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 습니다.
지금까지 마포대교 남단에서 SBS 남상 석입니다.